장위자이 레디언트 미분양, 줍줍뜬다

결국 장위 장위자이 레디언트 미분양!! 줍줍 뜬다

얼마 전 뜨거운 주목을 받은 서울 강북권의 둔촌주공대단지 이외에 서울 대규모/매머드 단지로 주목을 받은 성북구 '장위자이 레디언트(장위 4 구역 재개발)'가 40%가 넘는 537 가구가 미계약 물량으로 남아 결국 무순위 청약에 나섰다는 소식이다.

 

일반분양 물량이 1330 가구인 이 단지는 지난달 진행한 1·2순위 청약에서 평균 경쟁률 4.69대 1을 기록했지만 청약당첨자로 거른 후 예비청약당첨자 접수를 거치고도 793 가구만 계약에 그쳐 결국 나머지 537 가구 미계약이 발생했다. 계약률로 따지면 약 60%다. 관계자들은 정부 규제 완화 방안 발표로 계약률이 더 높을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저조한 결과라 놀랐다는 반응이다.

무순위 청약 물량을 전용 면적별로 보면 84㎡ 246 가구, 72㎡ 173 가구, 59㎡ 35 가구, 49㎡ 65 가구 등이다.

평형별로 보면 면적이 클수록 인기가 적었고, 전용면적 84㎡가 미계약 물량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전용면적 72㎡도 173 가구로 미계약분의 30% 이상을 차지했다. 그다음으로 전용면적 49㎡, 59㎡ 순으로 남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재개발 사업으로 조성되는 장위뉴타운은 기존 주거형태가 빌라, 다가구였기 때문에 중형 평형의 인기가 적었던 것으로 보인다"는 평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는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둔촌주공에 이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았던 단지였는데, 전문가들은 2840 가구 규모 대단지에 대형 건설사 브랜드이고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단지였던 점을 고려하면 청약열기가 정점을 찍었던 작년, 재작년과 비교해 성적이 부진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를 고려하면 선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분양업계에 따르면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은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537 가구 물량을 10일부터 11일 정오까지 무순위 청약을 진행 중이다.

 

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계약률이 60%를 기록하면서 지난 3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정당계약을 진행 중인 둔촌주공의 계약률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반분양 물량만 4756 가구에 달하고 7200억 원 규모의 PF 차환 성공 여부까지 달려 계약이 부진할 경우 분양업계뿐만 아니라 금융투자업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둔촌주공의 계약은 열기를 띠고 있고, 80%는 달성할 거라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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