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촌주공 계약하는 게 좋을까?

둔촌주공 청약 계약하는 게 좋을까?

드디어 국내 최대 규모 재건축 단지로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 재건축(올림픽파크 포레온) 일반분양 계약이 마감되었고, 각 언론에서는 '둔촌주공 일반분양 계약률이 70% 수준으로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진행할 경우 90%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하며, 고금리에 고분양가로 대규모 미분양 우려를 낳았지만 정부가 잇달아 규제 완화 대책을 발표하면서 선방한 것이라 하고 있다.

 

만 2천여 가구 규모 국내 최대 재건축 단지로 4천7백여 가구를 일반분양하는 것치고는 고금리 상황에서 고분양가 논란을 빚으며 1순위 청약 평균 3.7대 1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초기 계약률이 40%에 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었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계약률은 (물량 4768채) 70% 수준으로 파악됐다며, 미계약 물량이 1,400여 가구에 이르지만 당초 우려보다는 비교적 선방했다고 말이다. 

하지만, 물량 약 1400채가 미계약 되면서 미달이 발생했다. 이제 예비당첨자 계약이 시작될 예정인데, 59㎡ 이하의 작은 평수들의 당첨자들이 고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이달 분양규제를 전매제한도 1년으로 줄이고, 실거주 의무도 없애 세입자를 받을 수 있도 대폭 완화했음에도 미계약이 속출했고, 집값 하락세가 이어지는 데다 금리 수준이 높기 때문이다. 

 

17일 건설업계 등에 따르면, 3, 4인 가구가 거주하기 힘든 전용면적 39㎡, 49㎡ 등 소형 아파트 계약률이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모집 정원의 5 배수인 예비당첨자 계약까지 끝내더라도 상당수가 무순위 청약(‘줍줍’)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금을 보유하지 않는 한, 고금리의 중도금대출 이자, 잔금에 대한 부담감이 높아 예비담청자들의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어떠한 선택이 좋은 선택이 될지, 다들 좋은 결과와 미래가 있기를 바란다.

 

3월 서울 동대문구 이문동 이문아이파크자이(일반분양 1641 가구), 6월 서울 서초구 방배동 래미안원 페를라(일반분양 497 가구), 잠 등이 청약을 앞두고 있고, 송파구에선 잠실진주아파트를 재건축한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일반분양 578가구) 가 올해 분양 예정이다. 또, 동대문구 이문 1 구역을 재개발한 ‘래미안라그란데’가 공급된다. 전체 3069 가구 가운데 920 가구가 올해 상반기에 일반분양 될 것으로 보인다.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분양가 인상 압박이 심해지는 가운데 분양가와 입지가 청약 흥행의 관건이 될 것이고, 둔촌주공의 결과가 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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